© Shepard Fairey, Hope, 87 x 57cm, Mixed Media Painting, 2008
K현대미술관은 특별기획전 를 미노아아트에셋과 공동 주관, 주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주최 측은 현대미술관이라는 제도기관에서 전시되는 것 자체가 파격일 수 있는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그래피티는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반사회적인 훼손 행위(반달리즘, Vandalism)이자 하위문화로 인식되어왔다. 작가들의 신상이 비밀에 싸여있는 것이 흔하고, 경찰에 잡히기 전에 작업을 완수해야 하므로 짧은 작업시간이라는 한계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 역시 지적의 대상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낙서는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미술관에서의 전시가 고려되지 않았다. 그러나 K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기관 본연의 이념이자 가치인 “만인을 위한 예술, 만인이 예술가가 되는 전시, 만인이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을 변주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가벽을 설치하지 않고 작품을 공중에 매다는 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의 더욱 체험적이고 입체적인 작품관람을 가능하게 하고, 실제 스트리트 아트를 보는듯한 생생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모든 작품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시명: The Great Graffiti: 관람객, 예술가가 되다
전시 기간: 9월 3일까지
관람 시간: 오후11시~10시(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K현대미술관
문의: 02-2138-095
차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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